[교육감기획]이인규 후보 "이명박정부ㆍ전교조 모두 반대"

 

기사입력 2008-07-14 10:19 김수희 suheelove@asiaeconomy.co.kr
"지금까지 교육계는 교원 일당과 교원 이당의 세력다툼을 해 왔다. 이제 학부형당과 아이당을 만들어 머슴 역할을 하겠다는 게 내 의지다"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교육현장에도 머슴역할을 할 리더가 필요하다"며 30일 치러지는 서울교육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더이상 교육의 장이 교원들의 세력다툼으로 얼룩지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만을 위한 교육이 실현돼야 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승진 구도를 통한 교육관료들의 횡포로부터, 또한 교원단체들의 이기주의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학부모들의 권리를 실현시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탈(脫)이념적인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이 예비후보는 확신했다. 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며 "반(反)MB교육정책, 반(反) 전교조 정책"을 자신의 기조로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이유는 교육을 시장화시키기 때문이고, 전교조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교육을 이념화하기 때문"이라며 "현직 교육은 학생 중심의 진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일각에서는 나를 보수로, 또는 진보로 해서 맘대로 구겨넣고 있는데 나는 중도개혁을 표방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이념대결은 올바른 교육감 선거를 위해 소모적인 일"이라고 지적하며 "단일화할 이유도 없고, 사퇴할 이유도 없다"고 딱 잘랐다. 갈등없고, 사교육없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동시에 보수도, 진보도 아닌 교육의 중립성을 지켜내겠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다짐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자율형사립고가 아닌 창의형 자율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사고의 경우 국가 지원이 적어 귀족학교가 될 우려가 있으며, 입시 사교육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예비후보는 분석했다. 따라서 이 예비후보는 국가지원, 선지원 후추첨제를 실시하는 창의형 자율학교를 세움으로써 다양성의 교육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어교육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원어민 교사 대신에 원어민 학생들을 대거 초빙해 실질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영어로 전 과목을 가르치는 국적없는 교육을 실시하지 않겠다며 최근 논란이 된 영어몰입교육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앞으로 국어교육을 오히려 열심히 시키는 한편 영어를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는 최적 환경을 마련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nomy.co.kr

by 이인규 | 2008/07/14 14:13 | 언론 속 이인규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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